볼보 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S90이 대형세단에도 하이브리드 시대를 열었다.

최근 친환경 행보에 속도을 내는 볼보의 글로벌 전략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한 2021 볼보 S90은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35,7kg m의 성능으로 여기에 전기모터가 출발가속과 재시동 시 약 14마력의 추가 출력을
지원한다.

48V 하이브리드는 최근 유럽 자동차 브랜드에서 많이 활용한다. 전동화 부품을 많이 추가하지 않아도 내연기관차의 효율과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전기모터가 운전에 개입하진 않지만, 필요한 순간에 힘을 실어준다. 덕분에 S90의 주행감은 한층 고급스럽고 여유롭다. 전기모터가 차의
시작을 맡기 때문에 S90은 시동을 걸어도 진동과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S90은 국내로 출시 되며 안전 최고속도를 180km/h로 제한한다. 파워트레인 구성에 비해 아쉬운 속도로 보이지만 일상 주행에서 제한속도까지 달릴 일은 거의 없으므로 주행 시 힘이 부족하거나 가속성능이 떨어지지 않으며 연비 위주의 세팅이라고 할 수 있다.